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우버가 포스트메이츠를 대략 26억달러(약 3조1259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지만, 결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우버가 계열 음식배달업체인 우버이츠의 경쟁력 강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차량호출 사업의 부진 만회 목적으로 포스트메이츠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우버가 올해 대형 음식배달업체인 그럽허브 매입도 시도했지만,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된 뒤 곧바로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럽허브는 결국 73억달러(약 8조7782억원)에 유럽 음식배달업체인 저스트이츠에 팔렸다.
2011년 설립 이후 서부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포스트메이츠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 우버이츠와 같은 대형업체에 밀려 힘겨운 경쟁을 벌여왔으며 지난해에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에 회사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