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상승세 6개월 만에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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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상승세 6개월 만에 `급제동`

김민주 기자   stella2515@
입력 2020-06-30 17:51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 상승세가 6개월 만에 멈췄다. 3분기부터는 주문량이 줄어들며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으로 주로 쓰이는 DDR4 8Gb D램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31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디램익스체인지는 "PC와 노트북용 D램 수요 급증에도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며 "D램 수요 업체들이 향후 가격 하락을 예상해 주문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인 시황을 반영하는 D램 현물 가격도 1분기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첫 하락 전환 시점부터 이달 말까지 17% 이상 떨어졌다. 이 밖에 3분기에는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버용 D램의 경우 3분기 고정 거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봤고, PC용 D램도 5% 수준의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는 북미와 유럽의 반도체 수요 감소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처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가격 상승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가격 하락이 있다고 해도 모바일 시장 회복과 제조사 설비투자 위축으로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작년 수준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D램 가격은 지난 한 해 내내 하향 곡선을 그린 바 있다.

한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 레벨 셀) 제품 거래 가격은 최근 4개월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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