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마스크’ 공급 나선 편의점…물량은 점포당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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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마스크’ 공급 나선 편의점…물량은 점포당 3개?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20-06-30 13:54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편의점업계가 KF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한 비말 차단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부터는 주요 점포에 비말 차단 마스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발주 물량을 점포당 3~10개 남짓으로 제한, 실제 소비자들이 비말 마스크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산 KF-AD(비말 차단)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 마스크는 3중 구조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95% 차단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는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수월하다.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비말 차단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면서 편의점에도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편의점들이 비말 차단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덥고 습한 여름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KF 마스크 대신 호흡이 편한 비말 차단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회용 마스크 매출은 전월 대비 270% 증가했다. 전체 마스크 판매에서 일회용 마스크 비중도 10%에서 30% 이상으로 급증했다.

다만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방문해서 비말 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점포당 허용된 발주 수량이 적기 때문이다.


이날 CU는 비말 차단 마스크의 발주 수량을 점포당 3개(5개입)로 제한했다. 구매 수량 제한이 없는 만큼 한 소비자가 3개를 모두 구매할 경우 다른 소비자들은 비말 차단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다. GS25도 첫 주 물량을 100만개 확보하는 데 그쳤다. GS25가 전국 1만4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점포 하나당 마스크 수량은 하루 10여개 꼴에 불과하다. 이마트24 역시 점포당 발주량을 10~20개로 조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말 차단 마스크 공급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 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기존 KF 마스크의 공급이 풀린 만큼 비말 차단 마스크와 병행해 구매한다면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날이 더워지는 만큼 비말 차단 마스크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편의점업계가 7월부터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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