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코로나백'(coronavac)으로 알려진 시노백의 백신을 이용한 3차 임상시험을 20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국가연구윤리위원회(Conep)의 평가를 거쳐 3차 임상시험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대량생산해 무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차 임상시험에서는 성인(18∼59세)과 노년층(60세 이상) 두 집단으로 나눠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접종한 후 최장 12개월간 추적 조사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앞서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지난 3일 시노백의 3차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3차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62만3289명, 사망자는 6만5487명 보고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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