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실종" ... 저녁 10시 30분부터 2차 야간 수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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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실종" ... 저녁 10시 30분부터 2차 야간 수색 나서.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20-07-09 22:35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외출한 뒤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박 시장은 전 여비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 경찰에 "4~5시간 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박 시장의 핸드폰 신호는 성북구 모처에서 마지막 끊긴 상황이다.

경찰은 오후 10시 현재 2개 중대와 경찰견, 무인헬기까지 동원해 일대를 수색하며 박 시장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 CCTV를 통해 오전 10시 53분에 박 시장이 와룡공원을 지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수색 인력을 와룡공원 일대에 집중했다. 하지만 아직 박 시장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오후 10시 29분쯤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5시30분 병력 570여명이 동원돼 수색을 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며 "야간 수색을 밤 10시30분부터 인원을 보강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간 수색에서도 박 시장의 행방을 찾지 못하면 일출과 동시에 우천 등 기상과 상관없이 재 수색을 실시하겠다고 소방담당자가 밝혔다.

서울시는 4급이상 공무원 비상대기를 하며 경찰의 수색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고소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고소건이 이번 박 시장의 실종과의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시장 공관에서는 박 시장이 남긴 메모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한 상태로 전해졌다. 검은 배낭도 메고 있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40분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발언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시청에서 열린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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