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앱 틱톡 국가안보에 위협?…미국 주장 근거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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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앱 틱톡 국가안보에 위협?…미국 주장 근거보니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0-07-11 17:32
"중국앱 틱톡은 국가안보에 위협"…미국 주장 근거있나?


"사용자 정보 유출 우려" vs "민감한 정보도 없어"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TikTok)은 정말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안보위협론에 대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최대 위협은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 갈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이런 위협이 추상적이며 간접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은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를 미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는 점에서 중국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하지만,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여전히 중국 본토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게 쟁점이다.

이에 대해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제임스 루이스 선임 부소장은 "중국을 의심할 수는 있지만 틱톡이 중국 측에 훌륭한 정보 수단이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중국 측 소행으로 의심받고 있는 2015년 미 연방인사관리처(OPM) 해킹 및 2017년 미 신용관리 업체 에퀴팩스 해킹 등이 국가 안보에 훨씬 치명적일 수 있다고 루이스 소장은 지적했다.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중국 정부가 틱톡이 보유한 개인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샘 삭스 예일대 법대 선임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당국의 입김을 거부하거나 차단할 장치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중국 기업들도 지켜야 할 상업적 이해관계가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틱톡이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이익을 저해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틱톡 측이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등과 관련해 중국 체제에 비판적인 의견을 검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pa08532053 A close-up shows an application 'TikTok' on a smart phone in Berlin, Germany, 07 July 2020. US State Secretary Pompeo on 06 July 2020 siad the US was 'looking at' a ban of Chinese social media apps including the popular video-sharing app TikTok. TikTok and many other social media messenger apps have announced over the course of the week that they would be making changes in their Hong Kong operations in consequence to the disputed security law which was imposed by China and coming into force. EPA/HAYOUNG 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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