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신규확진 `긴장`… 해운대해수욕장 마스크 안쓰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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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신규확진 `긴장`… 해운대해수욕장 마스크 안쓰면 벌금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20-07-12 19:07

이달들어 40~60명대 등락 거듭
수도권·광주 중심 지역감염 지속
휴가철 느슨해진 생활방역 우려
방대본 "안심할수 없는 상황" 강조


해운대해수욕장 정식개장 후 첫 주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

수도권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명대로 소폭 올랐지만 생활방역 강화 기준인 50명 이하는 유지했다. 그러나 지역 감염세가 지속되면서 언제든 '2차 유행'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경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4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35명을 기록하며 보름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전날 한 명이 늘면서 총 28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1명보다 2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입국 후 경기(9명), 경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 확진자 21명은 경기 8명, 서울 7명 등 수도권이 15명이다. 또 광주에서 5명, 대전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과 광주 지역의 지역 감염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시설인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고시학원, 병원 등으로 연결된 방문판매 집단감염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에서도 지난 8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나온 뒤 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현재 방문판매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과 광주 지역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이 깊어지면서 생활방역의 태도는 갈수록 느슨해져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감염자 수가 전날 소폭 늘었지만 다시 하루 40명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지역 해수욕장 등 유락지를 중심으로 생활방역의 태세가 느슨해지는 모습이다.

방역 당국은 이에 다시 한 번 생활방역 준칙 준수를 강조했다.

부산의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호안 도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둔 20일부터 실제 단속에 나선다. 1차 경고후 즉시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부과 절차에 들어간다.

이런 조치는 '개인의 자유' 등을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내외국인에게 강제성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다.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코로나19 유행은 '쉽게 끝나지 않는 싸움'이라고 경고하면서 생활 속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WHO 경고대로 현재 발생이 없는 지역이나 국가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후의 새롭고 안전한 세상에 다 같이 빨리 적응하고, (또 방역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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