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직원 20만명 `휴가 분산`… 코로나 예방수칙 등 운영 가이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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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직원 20만명 `휴가 분산`… 코로나 예방수칙 등 운영 가이드 마련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20-07-12 19:15

내수 활성화 등 국내 여행 권장


지난 4월 삼성이 제공한 영덕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환자의 검체 채취를 준비하는 의료진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직군에 걸쳐 분산휴가와 국내 휴가 권장, 감염 예방수칙 준수 등의 운영 가이드를 마련해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 동시에 내수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직군 휴가 시기를 분산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개 계열사 직원 20여만명이다.

삼성은 2016년부터 사무직 직원은 별도의 여름 휴가기간 없이 원할 때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상시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단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사업장을 운영하는 계열사에서 제조직군 직원들은 휴가에 따른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정해진 기간에 단체로 휴가를 가는 '집중 휴가제'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사무직뿐 아니라 제조직까지 전 직원이 여름 휴가를 7월∼9월에 분산해서 가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삼성은 또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라고 임직원들에게 권고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을 방문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임직원만 회사 내부 승인을 거쳐 해외에 출국하고, 귀국 후 14일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아울러 휴가 기간에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하기, 고위험시설 방문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검사 시행 등 감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300억원 규모의 구호성금과 물품을 기부했고, 생활치료센터 지원과 의료진 파견 등의 지원을 했다. 이 밖에도 마스크·진단키트·손소독제 생산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마스크 원자재 수입, 300억원 규모 온누리 상품권 협력사 지급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내수 활성화에 동참해 왔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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