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웨이브 7월 3주차 예능·드라마 순위
시청률 33.7%… 3주 연속 1위로 선두권 지켜
지창욱-김유정 케미… 로맨스 불 붙을지 주목
예능 '런닝맨·놀면뭐하니' 1·2위 굳히기 성공
지창욱, 김유정 주연의 '편의점 샛별이'가 3주 연속 1위 자리에 오르며 굳건히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주인공 최대현(지창욱)과 정샛별(김유정)의 숨겨진 인연이 밝혀지며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돼 시청 시간 상승에 불을 지폈다는 평이다.
주간 예능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트에 진입하면서 관찰 예능 차트 상위권을 섭렵했다.
21일 웨이브(wavve) 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는 전반적으로 상위 인기 작품들이 지난 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며 안정권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편의점 샛별이'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TV시청률 33.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매번 경신 중인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이번 주 2위를 기록하며 매섭게 1위 자리를 추격 중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아슬한 관계의 지속 여부가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이밖에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바람과 구름과 비', '위험한 약속'이 지난 주와 동일하게 4,5,6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예능 차트의 경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트에 진입하면서 관찰 예능이 주간웨이브 차트 상위권을 섭렵한 것. 이번주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봉을 앞두고 깜짝 출연한 배우 이정재, 황정민이 출연하면서 시청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운관으로 만나기 어려운 두 예능 새내기의 소탈한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또 이날 방영된 김나영과 매니저의 일상 역시 워킹맘의 공감을 사며 호평을 받았다.
주말 예능 최강자 '런닝맨', '놀면뭐하니'는 1, 2위를 굳건히 지키는 데 성공했고, '나 혼자 산다'와 '무한도전'이 뒤를 이으며 3, 4위에 안착했다. 지난주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3'는 시청 시간이 소폭 감소했으나 화제성을 유지하면서 7위에 머물렀다.반면 '미스터트롯' 열풍을 이어간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_사랑의 콜센타'는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7월 셋째 주 주간웨이브 미국, 영국 드라마 차트엔 휴먼 메디컬 드라마 '트랜스 플랜트'가 6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슈츠'에 이어 트랜스 플랜트 역시 웨이브 독점 선공개 효과를 톡톡히 본 것.
시리아 출신 전직 의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트랜스 플랜트'는 내전을 피해 캐나다로 도망친 주인공 하메드에게 의사가 아닌 난민 꼬리표가 붙으며 극 전개가 펼쳐진다. 사회의 일원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며 진짜 의사가 되어가는 하메드의 성장통을 보여준다. 웨이브에서는 트랜스 플랜트를 단독 선공개하고 있다.
한번 빠지면 끝을 보게 만드는 명작 '그레이 아나토미'의 순위 변동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8위에서 이번 차트에 4위로 등극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버릴 캐릭터 하나 없는 시리즈로 15년간 시청자들과 의리를 유지하고 있다. 극중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한국계 배우들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미국 드라마다. 2005년부터 매년 한 시즌씩 개봉해 시즌17 방영을 앞둔 가운데, 웨이브에서는 시즌 7까지 전 회 차 관람할 수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와 워킹데드는 이번에도 1, 2위를 차지했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스핀오프작 '크리미널 마인드: 국제범죄수사팀'은 본편 인기에 더불어 이번주까지 순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7월 14일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 '슈츠' 시즌 9은 2위인 워킹데드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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