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의식했나…무주택자 살뜰히 챙기겠다는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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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의식했나…무주택자 살뜰히 챙기겠다는 김현미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0-07-29 17:58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고분양가 통제에 따라 발생한 로또 분양 논란과 관련해 "분양가 관리를 통해 시장가격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2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가 공급돼 수분양자가 큰 차익을 남기는 현상과 관련해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희국 의원은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를 지나치게 통제해 재건축 조합들이 분양을 포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로또분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아파트 분양 시세 차익이 생기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적절한 분양가가 형성돼 무주택 실수요자가 적정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그것이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쳐서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이것이 정책 목표"라고 반박했다.



김희국 의원이 로또분양 때문에 불로소득이 발생하는 것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김 장관은 "불로소득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가격 안정"이라며 "초점을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로또분양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분양가의 40%가량만 내고 나머지 60%는 20년이나 3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식이다. 서민들이 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고 시세차익도 거의 없어 로또분양을 막을 수 있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조만간 발표할 신규 공공택지에서 이 같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대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도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김현미(사진) 국토부 장관이 29일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손명수 2차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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