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연결했다"… 김어준, 이낙연 상대로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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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연결했다"… 김어준, 이낙연 상대로 막말 논란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20-07-30 15:39
'김어준 뉴스 공장' 홈페이지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할 말 없으신데 괜히 연결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이 유력한 대선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30일 방송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내달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낸 이 의원과 김부겸·박주민 의원 등 3인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했다.

김씨는 이 의원에게 " 곁을 잘 주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다, 가까이 하기 어렵다, 무섭다. 왜 이렇게들 표현하나"라고 질문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 돌아 온 게 6년 만이다. 그분들하고 어울릴 기회가 한 번도 없었을 겁니다. 대부분, 그것 때문일 거다"라고 답했고 김씨는 "6년 동안 못 봤다고 해서 무섭다고 표현하진 않잖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뭐, 경험의 차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이겠죠? 처음 본 사람한테 마구 그냥 엉기거나 그러기는 쉬운 일 아닌 거 아닌가요"이라고 했다. 이에 김씨가 "먼저 다가가진 않으시는 스타일이다"라고 하자 이 의원은 "아니, (선거 후에) 그런 기회가 없었죠"라고 했다.


그러자 김 씨는 다시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무섭게 하실 건가. 의원님은 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상대 의원들이 무서워한다는 거 아닙니까, 다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인터뷰 말미에 "지난번 오셨을 때 혹시 다 못한 이야기 있으십니까? 없으면 끊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나치게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 씨는 이 후보와의 전화 통화가 끝나자 "할 말이 없으신데 괜히 연결했네요"라고 비꼬았다.

방송이 끝난 후 소셜미디어에선 "시건방지다" "당당함과 무례함을 구분 못하는 김어준" "김어준이 대통령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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