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손익 3198억원, 전기비 479% 증가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늘어, 상품판매·기업금융 수수료는 감소
미래에셋대우가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증가와 운용손익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3041억원으로 전기 대비 184.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합병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순영업수익은 6041억원으로 운용손익이 3198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 운용손익은 전기 대비 479.2%나 급증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로 채권운용과 자기자본투자(PI), 장외파생상품운용과 평가이익에서 성과가 났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전기보다 32.5% 늘어난 1899억원으로 수익비중이 28.6%나 차지했다. 국내물 수수료 수입이 1536억원으로 36.4% 늘어났고,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363억원으로 18.3% 늘어났다. 반면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입(462억원)과 기업금융 수수료 수입(701억원)은 전기 대비 감소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의 수익 비중은 7.0%로, 기업금융 수수료의 비중은 10.6%로 줄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줄었지만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연금잔고는 14.9조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랩어카운트 잔고도 2.0조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총고객자산은 위탁자산 증가로 259.6조원으로 불어났다. 영업수익 증가와 함께 인력 축소로 별도 기준 판매관리비율은 44.9%로 떨어졌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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