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비스업 생산 `逆성장`… 관광객 준 제주·인천 큰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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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비스업 생산 `逆성장`… 관광객 준 제주·인천 큰타격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20-08-06 19:04

부동산업 활황 서울은 영향 적어


전국 서비스업 생산 `逆성장`… 관광객 준 제주·인천 큰타격
<자료=통계청 제공>



올해 2분기 국내 전 광역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이 코로나19 여파로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와 인천 지역은 다른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은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3.4% 줄었다.

지역별로 제주, 인천의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11.6%씩 두 자릿수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주는 예술·스포츠·여가(-47.6%), 숙박·음식(-31.1%) 등에서 많이 쪼그라들었고, 인천의 경우 운수·창고(-38.5%), 숙박·음식점(-22.6%) 등의 영향이 컸다. 이들 지역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지로 주로 꼽힌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부산도 올해 2분기 5.6% 줄며 전분기보다 감소 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었는데, 2분기 -0.6%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예술·스포츠·여가(-57.9%)와 운수·창고(-37.8%), 숙박·음식점(-12.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8%), 도소매(-6.1%) 등에서 부진한 여파다. 다만 금융·보험과 부동산은 각각 20.2%, 15.9% 늘었다. 그만큼 수도권 내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감소 폭은 전국 시도 중 가장 적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운수·창고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이 편중된 지역인 제주, 인천 등에서 서비스업생산이 많이 줄었다"며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한 금융·보험업, 부동산업이 밀집된 서울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매판매 역시 제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지역의 소비상황을 보여준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과 백화점이 밀집된 제주, 서울, 인천, 부산 등은 감소세가 지속했다. 제주의 소매판매는 28.1% 줄어 전 분기(-14.9%)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서울(-8.3%), 인천(-5.2%), 부산(-1.5%) 등도 줄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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