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올해 네 번째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그룹 경영진 41명도 추가 매입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주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하고,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등 임원 41명도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네 번째로 지난 3일 장내에서 1주당 8430원에 매입했다. 손 회장의 보유 지분은 지난달 말 우리사주 조합원계정 주식 인출분(2만2831주)으로 인해 총 8만3127주로 늘어났다.
손 회장과 같은 시기에 권 행장도 5000주를 매입했고,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와 지주사·우리은행 임원 41명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수량은 8만주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실적발표 이후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요인으로 국내외 투자자와의 대면 IR(기업설명회)에 어려움은 있으나,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형태의 IR은 지속 실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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