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노멀`의 미래를 묻다] "디지털 기술만이 살길" R&D투자 나선 세계 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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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노멀`의 미래를 묻다] "디지털 기술만이 살길" R&D투자 나선 세계 각국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20-08-10 19:01

美, 5G전국망 구축 1조달러 투자
中, ICT기반 국가중점 R&D계획
EU, AI산업 10년간 28조원 투자
日, 소사이어티5.0 사회변화 모색


[`디지털-뉴노멀`의 미래를 묻다] "디지털 기술만이 살길" R&D투자 나선 세계 각국



각국 정부와 기술기업들은 '다중 리스크'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비접촉 기술을 이용한 언택트 서비스가 성장동력인 동시에 생존 기술로 부상하면서, 이들 사업부문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전문가 영역이던 기술개발, 데이터 활용 등에 비전문가를 참여시켜 혁신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기술 수요자와 전문가가 함께 해법을 찾는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도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혁신기술이 사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코디네이터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규제개혁을 골자로 한 '5G 업그레이드 명령'을 의결한데 이어, 5G 망, 농촌 광대역통신망 구축 등에 1조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 R&D에 집중해야 할 14대 과학기술 분야에 반도체, AI(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첨단 통신 네트워크, 바이오제약, 우주탐사 등으로 정하고 R&D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지난 5월 개최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2025년까지 ICT 분야에 1조4000억 달러(약 1680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등 ICT 및 제조기반 기술에 초점을 둔 2020년 국가 중점 R&D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5G·데이터 등 신 인프라에도 1조2000억 위안(약 20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AI 산업에 향후 10년간 연 200억 유로(약 28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을 지난 3월 확정했다. 이와 함께 2027년까지 약 1000억 유로(약 14조원) 규모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 로보틱스, 첨단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 개발에도 약 150억 유로(약 2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EU 디지털전략, 3월 EU 신산업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기후 중립화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일본은 '소사이어티5.0' 전략을 통해 사회와 산업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통합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미래형 도시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반 구축 방안을 수립했다. 지난 4월에는 향후 30년을 대비한 산업기술 방향성을 담은 산업기술비전 2020도 발표했다. 디지털, 바이오, 재료, 에너지, 환경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규제혁신도 중요한 이슈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했고, 일본은 그레이존 해소제도를 도입해 신산업이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고 있다. 중국은 신산업에 대해 선허용·후보완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신기술 실증을 돕고, 관련 규제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데이터 3법을 통과시키고 국가 AI전략, 클라우드 전환전략 등을 실행에 옮기며 디지털 경쟁력 끌어올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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