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사표를 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사표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수석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후속 인사 발표가 나오지 않은 노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사표는 최종 반려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일단락'의 의미가 문 대통령의 반려 결정을 의미하는 것인지 재차 묻는 질문에 "사의 표명을 했는데, (노 실장을 제외한) 후속 인사발표를 했다. 일단락된 것이니까 그렇게 보셔도 된다"고 했다.
앞서 노 실장을 비롯한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청와대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이상의 참모들은 지난 7일 부동산 논란과 지지율 하락 등 최근 상황에 종합적인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후 사의 표명을 일부 받아들여 5명의 수석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으나, 이 과정에서 노 실장의 거취 여부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이에 한때 노 실장의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청와대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노 실장은 계속 비서실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같은 날 신임 수석의 취임 인사도 공개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에 충언하며 충심으로 보필하겠다"면서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겠다. 소통이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비서진 사표를 계기로 최 수석을 비롯해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다. 당초 김연명 사회수석은 참모진 사의 표명 사건과는 관계가 없었으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명 수석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으나 김 수석은 지난 12일 "저는 학교로 가서 복직신고를 하고 9월 강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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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수석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후속 인사 발표가 나오지 않은 노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사표는 최종 반려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일단락'의 의미가 문 대통령의 반려 결정을 의미하는 것인지 재차 묻는 질문에 "사의 표명을 했는데, (노 실장을 제외한) 후속 인사발표를 했다. 일단락된 것이니까 그렇게 보셔도 된다"고 했다.
앞서 노 실장을 비롯한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청와대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이상의 참모들은 지난 7일 부동산 논란과 지지율 하락 등 최근 상황에 종합적인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후 사의 표명을 일부 받아들여 5명의 수석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으나, 이 과정에서 노 실장의 거취 여부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이에 한때 노 실장의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청와대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노 실장은 계속 비서실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같은 날 신임 수석의 취임 인사도 공개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에 충언하며 충심으로 보필하겠다"면서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겠다. 소통이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비서진 사표를 계기로 최 수석을 비롯해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다. 당초 김연명 사회수석은 참모진 사의 표명 사건과는 관계가 없었으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명 수석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으나 김 수석은 지난 12일 "저는 학교로 가서 복직신고를 하고 9월 강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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