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훈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MD는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산업R&D 혁신 방향 정책토론회' 주제 발표에서 "문제점 극복을 위해 R&D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오 MD는 "연구 자율성을 억제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과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는 R&D과제를 늘려야 한다"면서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디지털화, 제조·서비스 융합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해 국제 공동 R&D의 전략성을 높이는 한편 신흥국 시장 선점을 위해 한-아세안 R&D 플랫폼을 신설하는 등 국제협력 R&D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 후 ▲R&D 수행기관의 자율성 확보 ▲시장 중심의 산업 R&D 추진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따른 R&D 방향 ▲개방형 R&D 확대 등 주제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은 "지난 2월부터 산업R&D혁신총괄위원회를 통해 수렴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혁신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며 "시장이 진정 원하는 R&D를 만들고 개방성도 강화해 기업의 기술도입 속도가 빨라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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