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장성택 잘린 머리 간부들에 보여" 트럼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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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성택 잘린 머리 간부들에 보여" 트럼프 주장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0-09-12 10:37
EPA 연합뉴스

"김정은, 장성택 잘린 머리 간부들에 보여" 트럼프 주장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후 머리 없는 시신을 북한 고위 간부들에게 보여줬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AFP통신이 다음 주 출간될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격노(RAGE)' 발췌본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서 이 같이 들었다며 우드워드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할 때 대공포를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들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대공포 처형과 상치된다. 사람을 대공포를 처형할 경우 시신이 온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 위원장)는 고모부를 죽였고 그 시신을 바로 계단에 뒀다"고 말했다. 또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처형 후 본보기로 시신을 고위 관리들이 사용하는 건물 계단에 내버려 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성택은 2013년 12월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됐다. 그에게는 반역과 부패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성택의 참수 사실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김 위원장과의 친밀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딜'로 끝난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일화도 우드워드에게 들려줬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시설 폐기와 관련, 김 위원장에게 5곳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한 곳만 폐기를 제안했고, 그것이 가장 큰 곳이라고 말한 것으로 책은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또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하노이회담이 결렬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몇 달 뒤 지난해 6월 30일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전격 회동한 뒤에도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주장했다고 AFP는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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