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다음 주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0.8%로 상향 조정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OECD 발표 후 한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위축을 겪고 있다.
OECD는 16일 '중간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공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OECD는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었다. 이를 두고 정부는 우리나라가 코로나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 소비 고용 충격이 발생한 만큼 OECD 성장률 전망은 다시 낮춰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 충격을 완충하기 위한 추경안을 11일 국회에 제출했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현금으로 나눠주고,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50만~15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실직·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고 1인당 2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특별돌봄 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휴대전화 요금 2만원도 지원한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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