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한화운용 자회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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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한화운용 자회사로 새출발

김현동 기자   citizenk@
입력 2020-09-14 16:20

한화생명, 한화운용→캐롯손보 형태 지배구조 구축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 지분을 한화자산운용에 넘기면서 캐롯손보는 한화생명보험의 손자회사가 된다. 캐롯손보가 한화생명의 손자회사가 되면서 캐롯손보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화손보는 14일 캐롯손보 지분 전량(68%)을 한화운용에 매각할 예정이다. 한화운용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여서 이번 거래가 종결되면 캐롯손보는 한화생명의 손자회사가 된다. 한화손보도 한화생명의 자회사이긴 하지만 지분율이 51.36%에 그치고 소액주주 지분율이 37%에 이른다.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2020년 5월31일 기준)

한화운용은 신탁업과 집합투자업이 본업인 자산운용회사다. 이 때문에 한화운용이 인터넷 전업 보험사인 캐롯손보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기보다는 운영자금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종전 지배회사였던 한화손보가 영업손실에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캐롯손보의 정상적인 영업활동 지원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화운용은 국내 계열사를 통한 매출의 대부분이 한화생명을 통해 발생한다. 한화운용의 최대주주는 한화생명으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해 2월 한화운용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100억원을 수혈하기도 했다. 또 한화생명은 2016년부터 해외투자 담당 조직을 한화운용으로 옮기는 등 해외채권 관련 자산과 인력을 한화운용에 넘기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최초의 인터넷 전업 보험사인 캐롯손보의 탄생에 김동원 상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상무는 2015년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상무로 이동한 이후 디지털팀장, 전사혁신실 상무, 디지털혁신 담당,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 상무 등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그룹 동일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화생명 지분 30만주(지분율 0.03%)를 취득해 대주주 지위를 취득했다. 현재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로 디지털 금융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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