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캐롯손해보험 지분 한화운용에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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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캐롯손해보험 지분 한화운용에 전량 매각

강민성 기자   kms@
입력 2020-09-14 19:29

설립 1년만에 처분 이례적 결정
일각 "한화손보 매각 사전작업"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 해명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캐롯손보 설립 1년만에 지분을 처분하는 것이다. 캐롯손보가 올해 영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한화손보의 경영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손보 이사회는 지난 11일 보유 중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보 지분 68%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거래일은 오는 14일이다.

일각에서는 한화손보 매각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가 합작 설립한 디지털 손보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SK텔레콤과 알토스벤처스가 각각 지분 9%대를, 현대자동차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의 매각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손보의 상반기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62.6%포인트 상승한 261.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말 609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금융당국의 경영관리 대상이 됐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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