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수시로 포털 외압행사"

김미경기자 ┗ 윤희숙 "이재명 마음에 안 든다고 전문가 위협...식견 얕다" 저격

메뉴열기 검색열기

"당청, 수시로 포털 외압행사"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09-15 18:5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행위는 결코 우발적인 일회성 사항이 아니다. 청와대와 거대 여당이 수시로 외압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든다"
국민의힘이 15일 윤 의원의 '카카오 외압' 논란을 정조준한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특위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포털 장악 의도를 파헤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특위 출범식에서 "그동안 포털사이트의 공정성에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청와대 공보수석 출신인 윤 의원의 갑질 문자로 국민적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앞에서는 협치, 소통, 정의, 공정을 말하면서 뒤로는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 초선 의원을 앞세워 포털사이트의 기사 배열까지 검열하고 조정하는 이중성이 바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의원은 여당 대표 연설보다 야당 대표 연설이 좀 더 빨리 포털사이트 메인에 반영됐다는 이유로 포털 관계자들을 거칠게 소환하려고 했다"면서 "이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 자체가 매우 오만하고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포털사이트의 뉴스 배열이 여론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포털사이트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특위 발족의 이유를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포털사이트가 다시는 정치권력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인 4선 중진의 김기현 의원이 맡았다. 김 의원은 "노골적 직접적 외압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일삼는 것이야말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윤 의원의 포털 외압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포털 알고리즘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기사배치가 공정한지, 프로그램에 편견이 개입될 여지는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과 법제사법위원을 주축으로 특위를 구성했다. 외부 전문가로는 한국IT법학연구소 소장인 김진욱 변호사와 강보영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