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프로모션도 무용지물`…LCC 추석 예매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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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프로모션도 무용지물`…LCC 추석 예매 반토막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20-09-16 14:32
[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 특수에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을 벌이면서 항공업계가 또 한번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추석 귀향 방문 자제 요청 등의 영향으로 저가항공사(LCC)들의 '추석 특수' 예매율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추석 시즌 예매율 현황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라는 지침까지 내려왔다고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LCC 업계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추석 연휴 기간 역귀성 및 역귀경 고객을 위해 김포~부산, 김포~울산 두 노선 1인 편도 총액 운임을 최대 93% 할인된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특가 항공권을 첫날은 5000원, 다음날은 6000원 등 24일까지 하루에 1000원씩 가격을 올려 매일 100석씩 오픈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이 같은 노력에도 예매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선 예매율이 절반만 넘어도 선방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A 항공사 관계자는 "추석 기간 국내선 예매율이 절반을 간신히 넘은 수준"이라며 "한 마디로 상황이 썩 좋지 않다"고 말했다. B 항공사 관계자는 "영업부에서 공식적으로 예매율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예매율이 절반을 넘었는지 여부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C항공사 관계자는 "작년 이 맘 시즌이면 이미 만석이거나 최소 90%가량 좌석을 채웠는데 올해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코로나19 이후 한산해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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