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생산활동 위축…상반기 에너지 소비량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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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산활동 위축…상반기 에너지 소비량 -3.6%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0-09-16 09:22
코로나19 여파로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상반기 에너지 소비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에너지 소비량은 실물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에너지 소비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감소폭이 더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통계 월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억1255만4000TOE(석유환산톤)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1674만7000TOE)보다 3.6% 급감한 수치다. 최종 에너지 소비란 산업, 수송, 가정 및 상업 부문 등에서 최종 사용하는 에너지로, 석유·석탄·LNG·원자력·전기·태양광 등을 총망라한다.
지난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6%) 이후 10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그 이전에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8.6%)이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에너지 소비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부문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산업용이 6878만4000TOE로 작년 상반기보다 2.3% 줄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수송용은 작년보다 10.6% 급감한 1905만2000TOE를 기록했고, 가정·상업용도 1.5% 줄었다.
에너지원별로도 석유(-2.4%), 석탄(-8.2%), 전력(-2.9%) 등의 소비가 모두 줄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최종에너지 부문별 소비 표. <자료:에너지통계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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