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지난 14일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등 8개 혐의로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됐다. 민주당은 윤 의원의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했다.
황 의원은 자신의 SNS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병가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단독범'이라 칭해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황 의원이 공익제보자인 당직사병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뿐만 아니라 범죄자 취급을 했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은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을 상실했고, 여러 논란에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지 않았으며, 기소도 됐다"고 징계 요구 이유를 들었고, 황 의원에 대해서는 "공익제보자를 철부지에 비유하는 등 의원으로서 품위를 떨어뜨렸고, 국민에게 모욕적 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국민의힘 최승재 원내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17일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황희ㆍ윤미향 의원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