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도 유튜브처럼 진화… 다중 VOD서비스로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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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도 유튜브처럼 진화… 다중 VOD서비스로 수요 잡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20-09-16 09:00

K쇼핑 'TV MCN' 내일 론칭
전문가 셀럽·인플루언서 주축
화면 상단 관심상품 전면 배치
업계 첫 24시간 편성 혁신적 시도


K쇼핑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TV MCN'을 18일 론칭하는 가운데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이 16일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H 제공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데이터쇼핑방송인 T커머스가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커머스로 진화한다. 일반적인 홈쇼핑 방송 플랫폼을 깬 다중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한층 더 능동적이고 역동적으로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K쇼핑은 오는 18일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인 'TV MCN'을 론칭한다. 이 서비스는 분야별 전문가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주축이 되는 다중 채널 방송서비스로 K쇼핑 화면 상단에 배치돼 시청자가 직접 골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3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 김지영(50대)씨가 K쇼핑 채널 상단에 있는 '슈퍼펫'을 발견해 해당 샵을 리모컨으로 선택하면, 수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케어 팁, 훈련 교육 솔루션 등 다양한 영상을 VOD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리코컨 클릭으로 간단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TV MCN'에서는 기존 홈쇼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관심사 기반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고, 각 샵을 리모컨으로 선택 시 전시된 VOD(주문형비디오)를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성 방식을 연내 도입해 하나의 홈쇼핑 채널에서 여러 개의 전문 쇼핑채널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영역 24시간 편성은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혁신적인 시도다. 시청자가 일일이 VOD를 선택하지 않아도 일반 TV채널처럼 24시간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는 디지털홈쇼핑이 현재 방송 이외에도 VOD 위주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TV홈쇼핑과 차별화한 것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다.



K쇼핑은 이러한 24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을 특허출원해 고유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상의 형태도 홈쇼핑 재방송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다양한 미디어커머스로 구성된다. 모바일이나 OTT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기존 TV홈쇼핑의 주고객층들도 TV를 통해 최신 커머스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쇼핑은 다양한 분야의 셀럽과 인플루언서,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와, 송윤아, 정해인 등 스타의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세득 셰프, 'TV동물동장'의 이웅종 소장 등 각 분야 유명 셀럽들이 샵의 호스트로 나서 전문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K쇼핑은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 3월까지 SK Btv, LG U+, 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주요 TV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K쇼핑은 식품, 패션, 해외직구, 반려동물, 프로야구 등 5개의 멀티샵과 총 120여 개의 콘텐츠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무제한 멀티 채널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전문 샵을 속속 열 계획이다.

리모컨 주문도 보다 간편해졌다. 업계 최초로 앱카드 결제 및 무통장입금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반카드 사용시 처음 결제할 때 카드 정보를 입력해두면 다음 구매부터는 비밀번호만 누르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앞으로 K쇼핑 'TV MCN'에서는 일률적인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뉴미디어와 TV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방식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BM(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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