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가 신임 日총리에 축하서한… "소통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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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가 신임 日총리에 축하서한… "소통할 준비 돼 있다"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0-09-16 20:44

"한일관계 현안 대화로 해결
일본측의 적극적 호응 기대"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 다만 청와대는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대통령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 앞으로 '총리 재임 기간 중 한일 관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며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과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본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한 건강문제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아베 전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며 "아베 전 총리와 아키오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 기간 중의 소회를 담은 이임 서한을 각각 보내왔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인적 교류 등 미래 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것은 16일, 아베 총리가 이임 서한을 보내온 것은 지난 15일이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서한이 문 대통령이 일본과 관계개선을 꾀하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시지대로 이해해달라. 한일관계의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며 "일본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스가 총리와 만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외교·안보 사안이라 답하기 어렵다. 더더군다나 이제 막 시작한 내각"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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