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SON`도 반했다, 2020 슈퍼세단… 힘·럭셔리 날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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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SON`도 반했다, 2020 슈퍼세단… 힘·럭셔리 날 닮았네!

장우진 기자   jwj17@
입력 2020-09-20 18:32

후면 트렁크·스포일러 일체 라인 '매끈'
가죽·우드 마감… '플래그십 세단' 품격
공조 장치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배치
터치형 실내온도조절 등 2열 편의사양 '업'


슈퍼 `SON`도 반했다, 2020 슈퍼세단… 힘·럭셔리 날 닮았네!
볼보 신형 S90 전면.

장우진 기자

슈퍼 `SON`도 반했다, 2020 슈퍼세단… 힘·럭셔리 날 닮았네!
볼보 신형 S90 후면.

장우진 기자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 부분변경 모델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이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 탑재로 주행감이 한층 우아해졌고 길어진 차체와 풍부해진 편의사양 덕에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도 손색없는 럭셔리함을 갖췄다. 마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이자 셀러브리티(유명 인사)인 손흥민(토트넘)과 닮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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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S90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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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플래그십 세단으로의 위용을 보여준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형태의 그릴과 그 가운데 위치한 3D 앰블럼,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T자형 헤드램프는 볼보의 DNA를 보여줬고 후면은 트렁크와 스포일러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차체 라인이 보다 유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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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S90 1열.

장우진 기자


가죽과 우드로 마감된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의 품격을 그대로 전달해줬다. 12.3인치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비주얼을 제공했고 아래에 놓인 공조장치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배치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기어 노브(손잡이) 옆에 위치해 사용이 편리했고 2개의 컵홀더 외에도 추가 수납공간이 2개나 더 마련돼 실용성도 높았다. 특히 크리스털 기어 노브는 차의 품격을 한 단계 이상 높여주는 요소였다.

다만 USB포트는 센터 콘솔 안에만 배치돼 있었고 그 외 단자가 1열에 배치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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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S90 2열.

장우진 기자




2열은 볼보가 E세그먼트(준대형)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우선 차체가 길어진 만큼 뒷좌석 레그룸(무릎공간)은 다리를 뻗고 있어도 될 정도로 광활했다. 또 볼보가 자랑한 럭셔리 암레스트(팔걸이)를 비롯, 실내 곳곳에 우드 소재가 적용되면서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 묻어나왔다. 실내온도 조절 등은 터치 방식이 적용됐고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뒷좌석에서 작동이 가능해 2열 탑승객을 위한 편의사양이 눈에 띄었다.
이날 시승은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인천 네스트 호텔을 왕복하는 100㎞ 코스로 이뤄졌다. 주행 성능은 오너 드리븐(운전자에 초점이 맞춰진 차량)으로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플래그십 세단으로의 품격까지 담아냈다.

이 차는 48볼트 가솔린 전기 시스템이 탑재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5 모델이다. 이 차는 32㎞까지는 전기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데 그 덕에 출발 시부터 확연히 다른 정숙성이 와 닿았다.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힘을 발휘했으며 가속감도 뛰어났다. 특히 속도를 꽤 올려도 힘이 부친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고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는 묵직함에 플래그십 특유의 중후함이 더해졌다. 이 차는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B5 엔진은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S90에 첫 적용됐다.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묵직한 브레이크 감은 주행의 부드러움을 한층 더해줬다.

시트는 몸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잘 지탱해 줬고 고속에서도 노면 질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다. 운전석에서 이 정도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뒷좌석 승차감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할 정도였다. 고속에서 풍절음은 어느 정도 들려왔지만 아쉬울 만큼은 아니었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턴트'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시승에서는 8㎞ 정도의 구간단속이 있었는데 이 기능을 통해 속도를 시속 100㎞로 맞추자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알아서 정해진 속도로 주행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차선을 잡아줬고 10여초가 지나면 헤드업디스플레이(HUB)에 경고 알림이 들어왔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1.3㎞이며 이날 실연비는 이에 부합하는 10.5~11㎞ 수준으로 측정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S90의 광고 모델로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했으며 "자신의 위치에서 리더로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손흥민 선수와 같이 E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더 보여주겠다는 의미"라고 배경을 전했다.

가격은 B5 모멘텀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 6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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