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보호예수 풀리자 5만원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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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보호예수 풀리자 5만원선 무너져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0-10-13 09:55

12일 주가 4만9100원 전거래일 대비 7.36%↓
기관투자자 257만주 매도…1226억원 차익 실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풀리자,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5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보다 7.36% 떨어진 4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급락은 12일부터 '1개월 의무보호 확약'이 해제된 데 기인한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받은 공모 주식(1127만7912주) 중 38.6%에 해당되는 435만9047주가 시장에 풀렸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수의 6%에 해당되는 규모이며, 지난주 하루 평균 거래량(약 92만주)의 약 4.7배에 달한다.

또한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거래량은 63만3061주를 기록했으며, 기관투자가는 256만9000주(1226억원)를 순매도해 차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주가는 3만2000원에서 4만2000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여전히 시장 예측보다 고평가된 만큼, 기관투자가들이 부담없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이며, 여전히 공모가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다.



앞서 SK바이오팜 역시 지난 5일 3개월 의무보호 확약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받은 공모 주식(1320만주) 중 12.91%에 해당하는 170만5534주가 보호예수에서 벗어났다. 이로 인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2% 하락한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 역시 현재 적정주가는 10만원에서 11만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공모가(4만9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5일 부담 없이 SK바이오팜 주식 약 790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규게임 출시와 차익실현 물량이 혼재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기업가치 대비 33% 낮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카카오게임즈, 보호예수 풀리자 5만원선 무너져
지난달 10일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상한가 모습(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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