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흔드는 라임·옵티머스… 특검 밀어붙이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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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흔드는 라임·옵티머스… 특검 밀어붙이는 국민의힘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10-13 18:54

野 "秋체제 검찰수사 못 믿어"
민주당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정가 흔드는 라임·옵티머스… 특검 밀어붙이는 국민의힘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가 흔드는 라임·옵티머스… 특검 밀어붙이는 국민의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수사력 보강에 나선 상황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현재 국민의 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여권 인사가 개입한 '권력 게이트'라고 보고 있다. 실제 시중에는 '로비리스트'까지 떠도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한치의 오해도 남기지 않는 엄정한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라임·옵티머스가 정가의 폭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이나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야당의 압박이 연일 가중하는 모습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이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가 앞서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옵티머스·라임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한 발언을 짚은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검찰에 수사를 맡겨선 결코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가 될 수 없다"며 "수많은 이 정권 실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검찰이 수사를 소홀히 하고, 방기하고, 지연한 마당에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독촉하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라임 측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연루된 여권 인사의 폭이 적지 않다는 게 국민의 힘의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체제의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하고 있다. 실제 여권 인사들의 연루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감에 나와 "가짜라는 주장이 있다"고 언급했다.

주 대표는 이 같은 추 장관의 태도에 "수사를 독려하고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장관이 먼저 진짜, 가짜를 언급한다"고 문제 삼았다.

현재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은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마뜩치 않다는 반응이다. 현 상황에서 여당이 반대하면 특검이 실현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의 고질병은 계속되고 있다. 라임과 옵티머스 건으로 근거 없는 의혹제기, 부풀리기 등을 통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 전 수석도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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