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신탁업 진출 추진… 삼성화재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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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신탁업 진출 추진… 삼성화재 이어 두번째

김현동 기자   citizenk@
입력 2020-10-14 18:53

삼성화재 2018년이후 큰 성과
퇴직연금 강화 전략 벤치마킹


KB손보, 신탁업 진출 추진… 삼성화재 이어 두번째



KB손해보험이 신탁업에 진출한다. 손해보험사로는 삼성화재에 이어 두번째다. 퇴직연금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 9월22일 금융위원회에 자본시장법에 따른 신탁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 대상으로 금전신탁만 취급하는 인가단위다.

KB손보가 금전신탁 업무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것은 퇴직연금 강화 전략이다. 삼성화재가 2018년부터 퇴직연금신탁 수탁 규모를 늘린 것과 비슷한 대목이다. 삼성화재는 2014년 신탁업 인가를 취득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으나 2018년부터 수탁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퇴직연금신탁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적립금 가운데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이 3조4021억원으로 이중 계열사 물량이 1조2844억원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 역시 계열 비중이 17.4%를 차지하고 있다.


KB손보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 등의 계열사를 통해 은행 예금상품과 펀드 등의 상품 조달이 원활하고, 계열사 고객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도 기대된다. KB손보가 금전신탁 시장에 안착할 경우 현대해상, DB손보 등 다른 손보사의 신탁업 참여도 예상된다.

보험사 중에서 신탁업 인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등 여섯 곳이다. 미래에셋생명이 2007년 9월 보험사 최초로 인가를 받았고, 삼성화재는 2014년 7월 손해보험사 중에서 최초로 신탁업자가 됐다.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은 금전 외에 부동산 등 재산까지 수탁하는 종합신탁업자 인가를 받은 데 비해 교보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전신탁만 취급하고 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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