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ICT수출… 4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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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ICT수출… 4개월 연속 증가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0-10-15 18:28

지난달 11.9% 증가한 176억달러
반도체 호조·조업일수 증가 주효


날개 단 ICT수출… 4개월 연속 증가
매년 9월 기준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수출·수입액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된데다, 작년보다 조업일수가 늘면서 증가폭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0년 9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76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ICT 수출은 지난 6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95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0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96억달러를 기록했다. 7월(5.2%)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16.8% 증가한 28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2% 감소한 10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7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9.5% 증가하며 연속 감소세를 끊어냈다가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고성능 스마트폰 완제품 수출은 33.9%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로 부분품(-25.7%) 수출이 줄었다.
대신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62.7%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휴대전화와 함께 3대 ICT 수출품목인 디스플레이는 2018년 9월 이후 약 2년여 만에 감소세를 끊어냈다. OLED패널 및 부분품 수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2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은 ICT 수출 비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5.6%)을 비롯해 베트남(18.0%), 미국(36.3%), 유럽연합(EU·15.9%)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0% 감소한 3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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