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걱정·두려움 커져…여성 `우울` 남성 `극단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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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걱정·두려움 커져…여성 `우울` 남성 `극단적 생각`↑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0-10-16 11:25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걱정이나 두려움, 불안감이 높아지는 등 국민 정신건강 전반이 악화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지난 9월 10∼21일 전국 19∼70세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느끼는 '걱정과 두려움' 지수는 지난달 1.77였다.
지난 3월 1.73에서 5월 1.59로 하락했다가 9월에는 코로나 사태 초기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 '불안 위험군' 비율도 지난 3월(19%)에서 5월(15%) 사이 소폭 내려갔다가, 9월에는 다시 3월 수준인 18.9%로 올랐다.

우울이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역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우울 위험군 비율은 지난 3월 17.5%에서 5월 18.6%, 9월에는 22.1%로 상승 추세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는 비율은 13.8%로 지난 3월(9.7%)이나 5월(1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집계된 성인의 자살 생각 비율인 4.7%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우울 위험군' 비율(26.2%)이 남성(18.1%)보다 높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14.5%)이 여성(13.2%)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일상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획했던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음'이 1.71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어려움'(1.45), '부정확한 정보나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1.45)이 뒤를 이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코로나에 걱정·두려움 커져…여성 `우울` 남성 `극단적 생각`↑
선선한 날씨를 보인 9월 4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 수크렁 풀 옆길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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