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풍자만화 교재로 사용한 프랑스 교사 길거리서 목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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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풍자만화 교재로 사용한 프랑스 교사 길거리서 목잘려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0-10-17 12:54
수업시간에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주제로 토론을 시킨 프랑스 중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이슬람 신자에게 목이 잘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BFM 방송 등은 16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의 학교 인근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교사는 지난 5일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알려주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풍자만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고 프랑스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달아나는 용의자에 무기를 내려놓으라 했으나, 용의자가 따르지 않고 저항하자 총을 쐈다. 용의자는 살해 현장 인근에서 숨졌다.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신은 가장 위대하다"라는 뜻을 지닌 쿠란 구절을 연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폭발물 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주변을 봉쇄한 채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해 수색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2002년생이며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이라고 추정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트위터에 피해자의 목 잘린 현장사진과 함께 "무함마드를 경시하는 악마를 처형했다"는 글을 올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테러에 대항한 연대를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동지 한명이 표현의 자유, 믿음과 불신의 자유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살해됐다"며 "우리는 모두 함께 시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무함마드 풍자만화 교재로 사용한 프랑스 교사 길거리서 목잘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의 중학교 앞에서 교사 테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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