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재외동포재단, 코로나19 예산 67억원 상당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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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재외동포재단, 코로나19 예산 67억원 상당 줄어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10-18 12:29

한글학교교사, 고려인권익신장, 청소년교류는 삭감
한인정치인포럼 예산은 살아남아


재외동포재단이 올해 코로나19로 67억원이 넘는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재외동포 지원 사업 등은 대체로 감액됐으나 정치인포럼 등 예산은 유지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공개한 재외동포재단 예산현황과 주요 사업 변경사항 등을 살펴보면 재단은 올해 총 예산 650억원 가운데 10.42%인 67억7700만원이 삭감됐다.

외교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재단 예산 30억300만원을 각출했고, 앞서 2차 추가경정예산 과정에서 38억원을 국고에 반납했다.


삭감된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사업 예산 5억9200만원, 고려인 동포 권익 신장지원 예산 4억9900만원, 재외동포 청소년 교류사업 예산 14억5000만원 각각 줄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차세대 입양동포 모국초청 사업비 3억3000만원도 전액 감액됐다.

반면 12월로 예정된 세계한인 정치인포럼의 경우 행사는 취소됐지만, 예산은 그대로 남아 있다. 지난달 말 열기로 했던 세계한인회장대회도 12월로 연기돼 예산이 살아 있다.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 연수는 예산이 800만원이 감액됐지만 2억2600만원이 남아 있어서 행사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재단 측은 태 의원실에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행사 개최여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한민족공동체를 구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관을 지향하는 재외동포재단이 전체 예산의 10%가 넘는 67억7000만원이 감액돼 각종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며 "재단에서는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외교부는 전용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각 사업을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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