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왁자지껄] 장제원 “부산시장 보궐 안나간다…당 대표가 낙선운동 하고 다녀 걱정"

김미경기자 ┗ 극으로 치닫는 秋 vs 尹 갈등

메뉴열기 검색열기

[여의도 왁자지껄] 장제원 “부산시장 보궐 안나간다…당 대표가 낙선운동 하고 다녀 걱정"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10-18 15:4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내년 4월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격려를 하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낙선운동이나 하고 다녀서 되겠느냐"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많은 언론에서 저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로 거론하고 있다.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불출마 선언을 한다는 것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많이 망설여왔으나, 저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지역구민들께 저의 거취문제를 두고 혼란을 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고 또 다른 보궐선거를 만든다는 것은 부산과 사상을 위해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정권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장 의원은 특히 김 비대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쓴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당 대표 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이라며 "대안을 없애기 위한 의도적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당 대표가 이렇게 까지 내부총질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앞서 지난 16일 부산에서 가진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큰 설계로 부산발전의 미래를 그리는 인물이 없다. 아직 적격자가 안 보인다"고 부산시장 보궐시장 후보군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현재 후보군은)국회의원 3∼4선하고 이제 재미가 없으니 시장이나 해볼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그래서는 안 된다.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경선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놓고, 경선후보들을 죽여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비대위의 존재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 의원이 언급한 대로 김 전 비대위원장 역시 김 비대위원장의 "후보군이 안보인다"는 발언에 크게 반발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정말 그렇게 (후보군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당의) 문을 닫는 게 낫다"며 "국민과 당원이 참여할 경선을 무의미하게 하는 동시에 홀로 누구를 낙점해 데려오겠다는 의지로밖에 더 읽히겠느냐"고 따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여의도 왁자지껄] 장제원 “부산시장 보궐 안나간다…당 대표가 낙선운동 하고 다녀 걱정"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