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1000억 가까이 빌려주고 돌려받은 돈 고작 3000만원…악성채무자 극성

박상길기자 ┗ 혼돈의 강남 아파트 시장…`급매물 쌓이고 신고가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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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1000억 가까이 빌려주고 돌려받은 돈 고작 3000만원…악성채무자 극성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0-10-18 11:59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국가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단 한 사람에게 빌려주고서 고작 돌려받은 돈은 3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HUG는 올해 8월 기준 14명의 악성채무자에게 2854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HUG는 법인 채무에 연대 입보(보증인으로 세움)한 개인 중 채무 면탈이나 재산은닉 등이 의심되는 이를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한다. 14명의 집중관리 대상자는 2896억2000만원의 채무가 있으나 HUG는 이중 1.5%에 불과한 42억원만 회수했다. 이들 중 HUG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채무자는 6명에 달했다.



확정 채권이 가장 많은 A씨는 962억원을 갚아야 하지만 회수금액은 30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장경태 의원은 "주택 관련 기업 보증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악성 채무자에 대한 철저한 자금 회수 노력이 필요하다"며 "HUG는 악성 채권을 줄이기 위해 보증 절차를 강화하고 다양한 채권 회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국가가 1000억 가까이 빌려주고 돌려받은 돈 고작 3000만원…악성채무자 극성
한 시민이 송파,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을 내려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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