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에 지난해 韓 수출의존도 1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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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에 지난해 韓 수출의존도 12년만에 최저

김승룡 기자   srkim@
입력 2020-10-18 14:58
수출 감소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수출의존도'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출입 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인 '무역의존도'는 전년 66.08%보다 2.57%포인트 하락한 63.51%를 기록했다. 2016년 60.11%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수출액을 GDP로 나눈 수출의존도는 지난해 32.94%로 2007년 31.68%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액을 GDP로 나눈 수입의존도는 30.57%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의존도는 G20 국가 가운데 통계치가 있는 12개국 중에서 독일(70.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에서는 15위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 일본은 무역의존도가 28.08%, 미국은 19.34% 수준이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수출이 감소하니 경제 자체가 크게 흔들린다는 의미도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5424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다.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13.9%) 이후 10년 만이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만들려면 국내 소비 여력을 키워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 수출도 함께 늘려 무역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지난해 무역의존도 하락은 수출 부진에 의한 것이라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면서 "수출을 계속 확대하면서 외풍에 견딜 수 있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수출부진에 지난해 韓 수출의존도 12년만에 최저
[표] 2016∼2019년 G20 중 12개국 무역의존도 현황 (단위: %)

<자료: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국가명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 독일 68.93 71.23 72.03 70.82
2 한국 60.11 64.82 66.08 63.51
3 캐나다 52.77 52.54 53.63 52.48
4 이탈리아 46.48 49.30 50.27 50.28
5 프랑스 43.43 44.67 44.95 44.96
6 영국 36.65 39.36 39.16 39.53
7 오스트레일리아 32.15 34.57 34.35 35.35
8 인도 27.29 28.24 30.89 28.15
9 일본 25.44 28.15 30.01 28.08
10 아르헨티나 20.32 19.54 24.48 25.40
11 브라질 18.30 18.20 22.69 22.27
12 미국 19.79 20.30 20.7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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