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감+럭셔리+편의성… `E`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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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감+럭셔리+편의성… `E`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장우진 기자   jwj17@
입력 2020-11-08 20:19

299마력 폭발적 파워… 운전자 맞춤형 첨단 시스템
가죽소재 운전대 그립감… 터치방식 조작버튼 눈길
실제화면 증강현실 내비 탑재, 교차로 길안내 '쉽게'


주행감+럭셔리+편의성… `E`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벤츠의 품격 '신형 E클래스' 직접 운전해보니…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가 2016년 10세대 모델을 선보인 후 4년 만에 부분변경 돼 돌아왔다.

그리고 고성능 버전인 AMG 라인은 E클래스가 지향하는 모던 럭셔리와 폭발적 주행감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한층 진화된 주행 시스템까지 더해져 왜 베스트셀링 수입차 모델인지를 증명해냈다.

주행감+럭셔리+편의성… `E`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벤츠 신형 e클래스 AMG 4매틱 모델.

<장우진 기자>


주행감+럭셔리+편의성… `E`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 AMG 4매틱(e220d).

<장우진 기자>


주행감+럭셔리+편의성… `E`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 e350 4매틱 AMG 모델에 탑재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정차 중 촬영)

<장우진 기자>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E클래스의 외관은 전장 4940㎜, 전폭 1860㎜, 전고는 1460㎜이며 완전변경 수준의 변화를 보여줬다. 먼저 전면과 후면엔 새롭게 적용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또 전면 그릴의 경우 이전 모델은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V자 형태였다면 이번 모델은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A자 형태여서 한 눈에 봐도 신형 모델 임을 알 수 있었다.

실내는 벤츠의 일체형 클러스터(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한 눈에 들어왔으며 특히 12.3인치로 한층 커진 디스플레이E는 시원함 시야감을 제공했다. 우드와 가죽이 아낌없이 사용된 실내는 벤츠가 지향하는 모던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마트폰 충전 패드는 다소 깊은 감이 있었지만 컵홀더 공간이 충분해 수납공간 자체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1열과 2열 모두 USB포트가 배치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지만 C타입 및 12볼트 단자를 활용하며 돼 불편하지는 않았다. 두툼한 스티어링휠은 고급스러운 가죽 덕에 우수한 그립감을 만들어냈고 스티어링휠 내 조작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성돼 편의성과 디자인적 요소를 모두 잡았다.

2열의 경우 레그룸(다리공간)은 주먹 한 개 이상 나왔고 헤드룸(머리공간)도 부족하지 않았다. 단 e350 AMG 모델에는 2열에도 실내온도 등을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지만 e220d 모델은 송풍구만 존재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경기 포천 소흘읍을 왕복하는 100㎞ 구간을 시승해봤다. 시승 모델은 디젤 모델인 E클래스 AMG 4매틱 e220d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인 AMG e350 4매틱이었다. 48볼트 EQ 부스트가 장착된 e350 모델의 주행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e350 모델은 MHEV 모델인 만큼 출발 시부터 확연히 다른 정숙성을 보여줬다. e220d도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디젤 모델 특유의 엔진음을 온전히 막지는 못했다.

고속주행에서는 거침없는 힘과 묵직한 승차감으로 AMG 태생임을 보여줬으며 사륜구동 모델인 만큼 코너 구간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이뤄졌다. 시트는 몸을 좌우로 지지해주는 버켓 시트 형태로 구성돼 자세의 흐트러짐 없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e350 모델은 스포츠 플러스로 주행 모드를 설정하면 폭발적인 힘이 한층 배가 됨은 물론 배기음도 한층 거칠어져 거리를 지배했다. 이 모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40㎏·m의 힘을 발휘한다. 또 이 차에 탑재된 EQ 부스트는 가속 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추가해 준다.

한층 진화된 주행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경우 3개 부분으로 분할되며 내비게이션, 차의 무게 중심을 알려주는 G포스를 비롯해 속도, 앞차간 간격, 미디어 등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했다.

e350 모델에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도 탑재됐다. 이는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지도의 '항공뷰'와 비슷한 이미지로 교차로에서 반응했다. 기존에도 3D 이미지를 통해 복잡한 교차로에서 안내가 나왔지만 AR 내비게이션은 현실의 화면을 보여줘 길 안내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줬다.

공인 연비는 e220d AMG가 리터당 13.2㎞, e350 AMG는 리터당 10.2㎞며 이날 실연비는 e220d가 12㎞, e350d는 8.5㎞ 수준으로 각각 측정됐다. 다만 이날 시승 목적에 따라 연비 최적화 주행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부분을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한 점을 감안하면 실생활에서는 이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만인 작년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올해도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가격은 e220d AMG 7790만원, e350은 AMG 8880만원이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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