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美… 코로나 사망자 하루 1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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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美… 코로나 사망자 하루 1700명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0-11-19 09:54

신규확진도 15만5000명 수준


혼돈의 美… 코로나 사망자 하루 1700명
밤까지 길게 늘어선 코로나검사 차량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타고 온 차량이 밤시간에도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에서 17일(현지시간) 하루 17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으로 숨지면서 약 6개월 만에 사망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17일 170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에서 5월 14일(1774명) 이후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수는 18일 기준 25만명을 넘어섰다.

CNN은 "25만명이라는 숫자는 미국의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2만4166명)의 10배, 독감 사망자수(4만2300명)의 5배, 자살로 인한 사망자(4만5439명)의 5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사망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과대학의 교수는 "2∼3주 전에는 하루 평균 7만∼8만명이던 신규 환자가 어제는 약 15만5000명이었다"며 "지금부터 2∼3주 뒤에는 하루 3000명의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될 무렵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사망자수가 24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8개월만에 예측치를 넘어섰다면서 내년 봄 환자수가 정점을 찍게 된다면 미국에서 10만∼2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7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68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1934명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백신이 대중화될 때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비상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12월 중 약 4000만회 투여분이 배송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 사항은 (내년) 4월까지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면역을 갖게 되는 것을 보기 시작하리라는 것"이라며 "틀림없이 여름까지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사실상 이것(코로나19)에 면역이 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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