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트럼프 APEC에 가는 이유는…시진핑과 마지막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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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트럼프 APEC에 가는 이유는…시진핑과 마지막 충돌?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0-11-19 18:31
대선 불복 속에 대중 강경 조치를 쏟아내 관심을 모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화상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마지막 캐미가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임기 첫해인 2017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미 당국자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이번 APEC 참석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국제무대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참석 소식이 지난 주말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낮은 급의 인사를 참석시켜 비판론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당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신 참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을 놓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 차단에 힘쓴다고 하면서 정작 EAS에 불참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디플로맷도 미국이 빠진 RCEP 체결로 인해 낮은 급 인사를 대참시킨 것이 더 두드러져 보이게 됐다고 촌평했다.


관련해 미국 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 블록인 RCEP 체결이 역내 무역에 대한 중국의 지배적 역할을 공고히 하며 미국만 뒤처지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비대면 회의 참석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에 대한 강경 메시지를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시 주석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대화에서도 "우리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꾀하거나 배타적인 '작은 서클'을 만들어 역사의 추세를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무역 장벽을 높인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두문불출` 트럼프 APEC에 가는 이유는…시진핑과 마지막 충돌?
기자회견 도중 입술 깨무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행사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8일 만이며, 지난 7일 대선 패배 결정 이후 첫 공개행보다.

연합

`두문불출` 트럼프 APEC에 가는 이유는…시진핑과 마지막 충돌?
브릭스 정상회의 참가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12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내정 간섭과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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