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민심 한데 모은다…이혜훈 "80층 규모 복합단지 조성해 청년 절망 없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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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민심 한데 모은다…이혜훈 "80층 규모 복합단지 조성해 청년 절망 없게 할 것"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0-11-19 18:21

마포 포럼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민심 한데 모은다…이혜훈 "80층 규모 복합단지 조성해 청년 절망 없게 할 것"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서울지역 중진 정치인들과 만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DB.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흙수저 무주택자들이 절망하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새집 공급을 막아 발생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으로, 이 전 의원은 각 권역에 80층 규모 복합시설을 짓는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전·현직의원 모임인 마포포럼에서 "이제 서울은 '정치서울'에서 '경제서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면서 부동산 공약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했다. 이 전 의원은 "자력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의 내집마련부터 돕겠다"며 "특히 생애 첫주택 마련에 애로를 겪는 신혼부부 및 육아 부부들에게 지분 적립형 분양으로 내 집 마련의 길을 활짝 열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시장이 (재건축·재개발)조합장처럼 뛰겠다"고도 했다.

그는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덮개화'해 한강 변과 연결시키고, 경관, 휴식, 조망권 향상을 선택하는 단지에 단지 내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 전용 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는 이른바 '허니 스카이'를 한강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땅값 없이 건축비만으로 지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생애 첫 주택을 구입 하는 젊은 층들이 감내할 수 있는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또한 강북과 강서 등 4개 권역에 80층짜리 직장, 주거, 의료, 문화, 복지, 공공서비스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일체형 초고층 시설로 교통체증 유발을 최소화하면서도 살기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20개 층은 창업공간 및 사무공간으로, 10개 층은 수영장, 병원, 우체국, 주민센터지소 등 의료, 문화, 복지,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50개 층은 주거공간으로 분양과 임대를 혼합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단지를 조성하면 생활권이 압축돼 별도의 이동수단 없이도 대부분의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강북과 강서 지역에는 고밀개발, 도심에는 초고밀개발 시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민간공급은 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장이 없거나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주거하기 어려울 수 있는 19세~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는 청춘 프리패스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의 공약은 박 전 시장 때의 정책과 대비되는 정책을 통해 '경제통'이라는 점을 어필 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전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서울 내 재건축· 재개발을 가급적 허용하지 않았고, 이에 주거 공급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사태가 초래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의원은 "(박 전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같은 정비사업이 새집 공급의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데도 재생과 보존을 자기 브랜드로 내세운 박원순 전 시장 때문에 393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이로 인해 약 26만 호가 공급되질 못했다"며 "서울 집값 폭등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대권 시장이 공범"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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