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독일 우호" 내세워 일본 의원들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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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독일 우호" 내세워 일본 의원들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압박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0-11-21 11:06
일본 국회의원들이 독일 베를린 시의 소녀상 철거를 위해 대거 나서 주목된다.


이들은 베를린 시를 압박하는 성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21일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민당 의원들은 소녀상 허가 취소를 지지하는 성명을 소녀상 소재지를 관할하는 베를린시 미테구청장과 미테구의회 의장에게 최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소녀상이 "예술 작품 또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 일반에 대한 표현이 아니며 일본만을 표적으로 했고 일본의 존엄에 일방적으로 상처를 주고 있다"고 성명에서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테구가 일방적인 정치적 지지를 표명했다는 인상을 주고 일본과 독일 사이의 우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내세워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성명에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전 방위상과 다카토리 슈이치(高鳥修一) 중의원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靑山繁晴) 참의원 의원 등 자민당 국회의원 82명이 참여했다.

미테구는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가 소녀상 철거 명령의 효력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철거를 일단 보류한 상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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