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핵심 부품 `슈퍼 커패시터` 특허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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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핵심 부품 `슈퍼 커패시터` 특허 활발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20-11-22 12:00
친환경 에너지 핵심 부품 `슈퍼 커패시터` 특허 활발
<출원인별 슈퍼 커패시터 특허출원 현황(2009∼2018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부품인 '슈퍼 커패시터'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이전 슈퍼 커패시터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연 평균 80건 이하에 그쳤으나, 2014년 기점으로 급격히 늘기 시작해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 평균 122건의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극과 전해질 계면 간 단순한 이온 이동이나 표면화학 반응에 의한 충전 현상을 이용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일반 슈퍼커패시터에 비해 단위면적당 수십 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고속 충전과 반영구적 수명 등 우수한 특성을 지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세부 기술을 보면 전극 관련 기술이 전체의 5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모듈 및 케이스 기술(23%), 전해물질 기술(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출원인으로는 국내 기업(39%), 대학 연구소(36%), 외국 기업(21%), 외국대학 연구소(3%) 등의 순으로 집계돼 산학연이 골고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엄찬왕 특허청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은 "정부의 한국형 그린 뉴딜정책 발표와 미국 바이든 당선인의 기후변화에 대한 최우선 국정과제 제시 등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슈퍼 커패시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지속적인 협업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 커패시터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31억3600만 달러에서 2023년 141만1600만 달러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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