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충북대, ETRI, UNIST 등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공공연구성과 기반 빅(BIG) 선도모델 구축사업'으로 3개 과제를 새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와 연계해 공공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기술창업법인(산학연공동연구법인)의 후속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투자유치, 파생창업 등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
선정된 과제는 충북대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의 '도금 공정이 생략 가능한 반도체용 부품 초경 코팅기술 개발 및 사업화'다. 이 과제는 높은 내마모성을 지닌 공구용 소재인 '초경소재'의 부산물을 재활용해 고품질 소재를 얻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인공지능 표준공정 플랫폼 상용화', 울산과학기술원(UINS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장치 및 수소·전기생산 시스템 개발' 등도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과제에는 최대 4년간 연간 12억원(법인 10억원, 협동조합 2억원)이 지원된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공공과 민간의 역량이 결합된 산학연공동연구법인과 지역 전략사업 간 연계로 미래 혁신산업의 성공모델이 창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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