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 3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대한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정부가 당초 구매키로 한 4600만명분 중에 1000만명분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계약서 작성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600만 명분, 총 6600만 회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해외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총 4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도 1000만명 분의 물량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지난달 27일 총 1000만명 분의 계약을 맺었고, 이달 23일에는 얀센(600만명 분), 화이자(1000만 명분)와도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나머지 1000만명 분을 지원하게 되는 모더나와도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백신 공급이 이뤄지면,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제공하는 총 2000만명분의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얀센과 화이자는 각각 2분기, 3분기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정 본부장은 정부가 구매키로 한 4600만명 분은 전체 인구의 88%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매 예정을 포함해 정부가 구매한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명의 88.8%에 해당한다"며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이상 4천410만명의 104.3%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점, 세계 각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량 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개별 제약기업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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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600만 명분, 총 6600만 회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해외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총 4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도 1000만명 분의 물량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지난달 27일 총 1000만명 분의 계약을 맺었고, 이달 23일에는 얀센(600만명 분), 화이자(1000만 명분)와도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나머지 1000만명 분을 지원하게 되는 모더나와도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백신 공급이 이뤄지면,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제공하는 총 2000만명분의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얀센과 화이자는 각각 2분기, 3분기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정 본부장은 정부가 구매키로 한 4600만명 분은 전체 인구의 88%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매 예정을 포함해 정부가 구매한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명의 88.8%에 해당한다"며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이상 4천410만명의 104.3%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점, 세계 각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량 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개별 제약기업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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