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초대형IB 진면목 선보인다…발행어음 넘어 IMA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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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초대형IB 진면목 선보인다…발행어음 넘어 IMA까지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1-07 18:31

이달 발행어음 인가 금감원 외평위 시작
자기자본 9.5조로 국내 최초 IMA 지정까지 가능
수신기능에 글로벌 확장까지 가능해져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진면목을 선보일 전망이다. 2016년 도입된 초대형 IB의 단기금융업무에 이어 종합투자계좌(IMA)까지 가능해 기업금융 업무는 물론이고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로 글로벌 확장에도 힘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미래에셋대우가 신청한 단기금융업무 신청과 관련해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를 열 예정이다.
금감원은 당초 작년 말 외평위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회의 개최를 잠정 연기했다. 오는 17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르면 1월 3째주에 외평위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인가 심사 관련 외부평가위원회를 지난해 말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며"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 외평위를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만기 1년 이내의 자발어음 등 단기금융업무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자기자본 최대 200% 한도까지 발행할 수 있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IB로 지정된 8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3곳이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조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심사가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5월 공정위는 검찰 고발 조치없이 과징금(43억9000만원) 부과로 조사를 마무리했다. 3년 가까운 조사로 인해 심사가 중단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자기자본은 9조5732억원으로, 발행어음 인가 시 최대 19조1464억원까지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미래에셋대우가 순조롭게 발행어음 인가를 받게 되면, 향후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확장도 가능해진다.


IMA는 초대형 IB 중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단 한 곳뿐이다.

IMA는 원리금을 보장하면서 기업금융자산을 운용해 거둔 수익을 배분하는 계좌다. 은행 예금과 유사하면서도 은행 예금을 웃도는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담긴 종합지급결제사업자는 이자를 지급할 수 없고, 자금 운용 성격이 약하기 때문에 IMA의 메리트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이후에 IMA 인가 신청도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50% 이상 출자한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향후 해외 사업 확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미래에셋대우, 초대형IB 진면목 선보인다…발행어음 넘어 IMA까지
미래에셋대우 사옥(미래에셋대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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