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240만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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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존슨 "240만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1-01-12 10:10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240만명이 주사를 맞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남서부 브리스틀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 문을 연 대규모 백신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24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80대의 40%가량, 요양원 거주자의 23%가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달 8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달 4일부터는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접종 중이다. 모더나 백신도 승인을 마쳤고 올해 봄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이 승인한 백신은 모두 1인당 시간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자 대부분은 1회 접종을 한 상태이며, 일부는 2회 접종을 모두 마쳤다.

존슨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가 2월 중순까지 약 1400만∼1500만명의 우선순위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및 의료서비스 종사자,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등에 대한 접종을 다음 달 중순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목표에 대해 "달성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 그룹은 현재까지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이날 별도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영국 전역에서 현재까지 230만명에게 1회차와 2회차를 포함해 260만회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잉글랜드 195만9151명, 웨일스 8만6039명, 스코틀랜드 16만3377명, 북아일랜드 7만8005명 등이다.



행콕 장관은 유럽 전체보다 영국이 더 많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연구 통계웹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3일 기준 영국의 인구 100명당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94%로 세계 6위다. 이스라엘이 접종률 20.93%이며 아랍에미리트(UAE)(11.8%), 바레인(5.25%), 미국(2.02%), 덴마크(1.98%),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존슨은 그러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숫자에 기대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라면서 "우리 모두 집중치료실과 산소호흡기 침상에 대한 압박 등 NHS가 처한 위협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며 백신 접종자 숫자에 만족해 코로나19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콕 장관은 다음 달까지 4개 우선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치면 4월 말까지 50세 이상 등 나머지 취약계층에 대해, 이어 가을까지는 모든 성인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의 백신 전달 계획에 따르면 모두 2700곳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이달 말부터는 누구나 집에서 10 마일(약 16km) 내에서 백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영국 존슨 "240만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브리스틀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 최근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첫 접종자 캐롤라인 쿡(왼쪽)이 주사를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잉글랜드 지역에 이곳을 포함, 대규모 접종 센터 7곳을 신설했다. (브리스틀 AP/텔레그래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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