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에 변액보험 판매 급증…미래에셋생명 점유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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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에 변액보험 판매 급증…미래에셋생명 점유율 50%

강민성 기자   kms@
입력 2021-01-12 15:59

미래에셋생명 작년 초회보험료 점유율 30%→50%
하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방카채널 판매 확대
삼성·한화·교보생명 변액초회보험료 줄어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몰리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1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9월에 2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10월에는 이보다 15% 증가한 2조407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연일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방카슈랑스로 가입이 몰리면서 일시납 금액이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신계약의 70%를 은행에서 팔았을 정도로 방카슈랑스 덕을 봤다. 지난해 1~10월까지 미래에셋생명은 은행에서 변액보험을 8847억원 가량 판매했다. 이와 함께 대면영업 등에서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0월까지 총 1조2634억원의 변액상품을 판매했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후 첫 번째 내는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신계약 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미래에셋생명은 MVP펀드 등 변액상품 판매가 급증해 시장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2018~2019년도만 하더라도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점유율이 3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50%로 확대될 정도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 MVP펀드 판매량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푸르덴셜생명도 초회보험료가 2019년 10월 1703억원 대비 23% 증가한 2101억원을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대면영업을 통해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달러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 등 일시납 상품에서 반응이 좋았고 채권형으로 투자되는 일시납 상품 판매가 증가해 초회보험료가 올랐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하나생명도 지난해 1258억원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메트라이프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외국계 기업도 변액보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은 2019년 동기 대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실적이 115% 뛰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설계사를 통한 판매실적이 지난해 업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면영업 실적이 높았다. 지난해 설계사가 판매한 메트라이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1188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사들은 초회 실적이 2019년 대비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대비 50%가량 초회보험료가 줄었고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22%, 22% 가량 신계약실적이 떨어졌다. 변액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해왔던 전문 보험사에 실적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업계는 앞으로도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과 의료보장과 노후보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변액상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초회보험료는 일시납 금액 효과가 크다보니 방카슈랑스에서 영향이 컸다"면서 "지난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변액상품이 많이 팔렸고 전체 변액보험 실적도 지속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주가상승에 변액보험 판매 급증…미래에셋생명 점유율 50%
(출처=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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