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4000년 전 왕비 사원 발굴…"역사 다시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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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4000년 전 왕비 사원 발굴…"역사 다시 쓸 것"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1-18 15:58
이집트 4000년 전 왕비 사원 발굴…"역사 다시 쓸 것"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17일(현지시간) 진행중인 고대 장례사원 발굴작업[EPA=연합뉴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사카라 유적지에서 4000년 전의 고대 장례사원이 발굴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전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곳에서 고고학자들이 제6왕조의 첫 파라오인 테티(Teti)의 부인인 왕비의 사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제6왕조는 기원전 2323년부터 2150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했다.
사후세계로 안내하는 주문이 적힌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문구들이 적힌 4미터 길이의 파피루스 종이도 발견했다.

그는 또 기원전 1570년부터 1069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한 신왕조 시대의 미라와 관, 우물 무덤 등도 찾아냈다면서 50여개의 목관을 공개했다.


발굴팀은 "이번 발견은 신 왕국 시대 당시 사카라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 정도다. 신 왕국의 테티 왕을 숭배했던 당시 시민들이 사후 왕가의 주위에 묻혔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굴 작업은 이집트 고대유물부와 하와스 전 장관이 이끄는 연구팀이 사카라 유적지 내 테티 왕 피라미드 부근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하와스 전 장관은 이집트 고대 유적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출연한 이집트 고고학의 최고 권위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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